日 애완동물 시장규모 10조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 일본의 애완동물 시장이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손꼽히는 유망분야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지난 2002년말 기준으로 애완동물 시장규모는 식품부문 4조원, 애완용품부문 2조원, 애완동물 거래시장 4조원 등 총 10조원 규모로추산된다.

애완동물 수는 애완견 952만마리, 고양이 620만마리 등 모두 1천572만마리 가량인 것으로 일본 애완동물식품 제조업체협회는 집계했다.

이는 일본내 15세 미만 인구에 육박하는 수치라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이처럼 일본에서 애완동물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독립한 자식들과 떨어져 생활하는 노인인구가 많은 것과 혼인율 하락과 자녀수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코트라는 분석했다.

일본 애완동물 시장의 경우 양적인 팽창 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관련용품등이 갈수록 고급화,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로 나타났다.

애완견 종이 기저귀와 유아용 기저귀가 비슷한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고 샴푸의경우 애완동물용이 오히려 더 비싸게 판매되는 경우도 있다는 것.

코트라 관계자는 "일본업체들은 애완동물용 제품과 관련 신규 수요창출을 위한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국내 관련업체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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