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쯤전에 민가위를 구입하고, 1달전에 숱가위를 사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원래 사용하던 가위는 학원에 처음 들어갔을때 받은건데여
가위를 떨어뜨리고.. a/s를 받았는데도 날 끝이 씹히고
커트가 잘 안되서 알아보던 중에 오렌지독에 들어왔죠..
(여름에 워낙 미용 많을때라 급하기도 했구여..)

솔직히 살때도 작은돈이 아니고, 직접 보고 사는게 아니라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2달쯤 쓰니까 확실히 만족합니다..
얼굴 미용에도 괜찮구여..특히 스포팅할때 제 생각대로 커팅이
잘 되서 너무 좋아여..미용할때도 전보다 힘을 많이 안줘도
시원시원하게 잘 짤리구여..
여름 내내 엄청 썼는데도 날도 거의 마모되지 않았고,
거의 샀을때 그대로인것 같아여..^^
또 처음 살때 링을 같이 줘서 엄지손가락쪽에 끼우고 쓰는데여..
미끄러지지도 않고, 훨씬 편합니다..

가위 한번 사니까 욕심이 생겨서..
숱가위도 전부터 이상하고 해서 골드숱가위도 샀습니다..
사진이랑 가위 디자인이 약간 틀리다고(지금은 맞게
올라와 있더군여..)전화를 주셨어여..
실제로 받으니까 좀 바뀌었는데, 약간 실망했어요..
골드민가위는 광택도 많이나고 고급스러운 면이 있는데,
골드숱가위는 광택도 별로 없고, 가위도 안 예쁜것 같고..
재질이 더 좋아졌다고 해서 일단 믿고 사용해 봤는데요..
1달정도 쓰고 있는데 좋은거 같아요..
전에 쓰던 숱가위는 35발이었는데요..새로 받은건 40발입니다.
가위가 조금 더 길어서 얼굴커트할때나 슈나나 코카 장식털
정리해 줄때도 더 편합니다... 커팅도 더 빨리 끝나구요..
전에는 털이 강하거나 모량 많은 아기들은 한번에 털을 많이
잡으면 가위가 잘 안빠지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지금은 거의 그런 일도 없고, 원하는 만큼 잡아서 한번에
정리하니까 미용도 더 빨리 끝나고, 털도 깨끗하게 잘 짤려요..
진짜 재질이 좋은것 같습니다.. 강하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민가위, 숱가위 2가지 다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위 닦는 가죽이랑 오일도 잘 쓰고 있습니다..
가죽은 정말 잘 쓰고 있습니다.. 제가 원래 도구 소독과 관리는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인데, 가죽으로 닦으면 몇번 안 닦아도
금방 깨끗해 집니다. 그리고 미용하다가 커트 잘 안될때 그냥
가죽으로만 닦아줘도 진짜 커트가 잘 되요..
가위에 기스나 스크레치도 전혀 안 생기고..

근데 오늘 들어와보니 세트상품이 생겼네요..
그때도 세트가 있음.. 더 저렴하게 샀을텐데..
뭐.. 사은품 챙겨주셔서 잘 쓰고 있으니까..
그걸로 만족해야죠..